[뉴욕인사이트] 무역전쟁에서 연준 금리인하 시기로 관심 이동

입력 2019-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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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6-10 08: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번주(10~14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 전쟁에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리며 완화했다. 미국의 대 멕시코 관세 우려가 해소된 점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이 기다리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시장의 관심이 미중 무역전쟁에서 통화정책으로 이동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통화 정책에 대해 무역 긴장 속에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내 핵심 인사들이 연이어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 충격을 줬던 멕시코 관세 문제는 해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가 위협했던 대 멕시코 관세는 무기한 보류됐다. 다만 양국의 합의 가능성이 지난주 후반부터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반응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준다. 미 국방부가 공식보고서에서 대만을 ‘국가’라고 표기하며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또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도 화웨이테크놀로지와의 거래 제한을 발표해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지표가 다수 발표된다. 다만 지표가 부진하더라도 주가는오히려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 약화 신호가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일에는 5월 고용추세지수와 4월 구인이직보고서가 나온다. 11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2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3일에는 5월 수출입물가지수와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나온다. 14일에는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4월 기업재고가 나온다.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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