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KB able 발행어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KB able 발행어음’은 KB증권(신용등급 AA+/한신평, 한기평)이 직접 발행하고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유동성 투자상품이다. 초대형 증권사 중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만 발행 할 수 있다.
‘KB able 발행어음’은 원화·외화 약정식, 수시식 상품을 비롯해 원화 적립식 상품으로도 출시됐다. 제공 금리는 개인고객 기준 1년 만기 약정식의 경우 연 2.3%(원화)연 3.0%(외화)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식의 경우 연 1.8%(원화)·연 2.0%(외화)로 제시됐다.
KB증권은 이번 1회차에 5500억 원(원화 5000억/외화 500억)을 발행한다. 1회차 발행 후 고객 수요구간을 분석해 빠른 시일 내 2회차 발행도 계획 중이며 연간 2조 원대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 able 발행어음’ 출시를 기념하는 금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KB증권 CMA 최초 신규 개인 고객 중 선착순 5만 명을 대상으로 연 5.0%의 특판 금리를 3개월간 100만 원 한도로 제공하고, KB증권 신규 거래법인을 대상으로 연 2.5%의 특판 금리를 1개월간 10억 원 한도로 제공한다.
또한, 개인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연 5.0%의 특판 금리를 1년 약정 기간 동안 월 최대 50만 원 한도로 제공하는 적립식 이벤트도 준비됐다.
이날 오전 KB증권 영업부에서는 ‘KB able 발행어음’ 출시기념 상품 가입 행사가 진행됐다.
‘KB able 발행어음’ 1호 고객인 이종구 씨는 “먼저 1호 가입자가 된 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KB증권이 이 상품을 밑거름삼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등 증권사로 도약하길 기대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고객 가입이후 박정림 사장과 김성현 사장도 발행어음에 연달아 가입하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박정림 사장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충실히 해 온만큼 KB증권의 발행어음을 신규 수익원 및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함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표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사장은 “발행어음은 초대형IB의 핵심사업으로, 고객에게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기업들에는 상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IB부문이 발행어음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여 중소·중견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 able 발행어음’은 전국 영업점은 물론 KB증권 홈페이지, HTS ‘H-able(헤이블)’, MTS ‘M-able(마블)’ 등 온라인으로도 가입 가능하다. 이 상품은 발행사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타 상세한 내용은 전국 각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