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계란 신선도 확인된다…식품연, 예측 모델 개발

입력 2019-05-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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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해 신선한 계란을 골라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김지영 선임연구원팀이 모바일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계란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유통과정에서 계란이 노출됐던 온도를 기반으로 계란의 신선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보통 계란은 껍질을 깨서 노른자를 감싸고 있는 흰자가 얼마나 퍼지는 지를 보고 신선도를 확인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통매장에서는 불가능하다.

연구팀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통과정에서 측정된 주변 환경의 온도를 기반으로 신선도를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유통과정의 온도는 계란 포장박스에 센서를 붙여 측정한다. 통신유닛을 통해 이 정보를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온도 정보는 예측 모델 알고리즘과 연동돼 신선도가 실시간으로 계산된다. 소비자는 계란 박스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찍어 계산된 신선도와 유통온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시스템으로는 신선도를 90% 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7년 8월 학술지 '가금과학'(Poultry Science)에 실렸다. 식품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실제 활용할 수 있게 계란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계속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영 연구원은 "시스템이 도입되면 계란 유통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추적 및 대응이 가능하다"며 "투명하고 과학적인 유통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안심하고 계란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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