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골목단팥빵' 홍두당, B2B 진출... 쿠캣에 '고구마빵' 납품

입력 2019-05-28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 3대 빵집’ 대구근대골목단팥빵으로 제과제빵 업계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홍두당이 B2B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한다.

K푸드 전문기업 홍두당은 푸드 컴퍼니 쿠캣(대표 이문주)과 고구마빵 납품계약을 체결, B2B(기업간 거래) 베이커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홍두당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와 B2B를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대구 명물 빵집 ‘대구근대골목단팥빵’, 퓨전 베이커리 도넛 브랜드 ‘근대골목도나스’, 하와이안 디저트 카페 브랜드 ‘사자커피’ 등 기존 B2C 베이커리 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제과제빵 시장에서도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

온라인 식품몰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급식업체 등으로 납품처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홍두당이 쿠캣에 납품하게 된 ‘쿠캣 고구마빵’은 ‘고구마보다 더 고구마 같은 빵’을 콘셉트로 기획된 수제 디저트다. 겉면에는 100% 국내산 자색고구마를 갈아 만든 분말을 코팅하고, 속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 앙금을 가득 채워 실제 고구마라고 착각할 정도의 맛과 모양을 연출했다. 홍두당의 전문 파티시에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빚어내 일반 빵과 달리 쫄깃하고 찰진 식감 또한 일품이다. 우유 등 음료와 함께 즐기면 든든한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 21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 직후 약 20시간 만에 1000세트 분량의 초도물량이 완판 됐을 정도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쿠캣 고구마빵’은 쿠캣이 운영하는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5개 1세트 구성에 9900원이다.

홍두당 정성휘 대표는 “홍두당이 지금까지 축적한 유무형의 자산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민한 끝에 본격적으로 B2B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쿠캣 고구마빵을 시작으로 홍두당의 개성과 고객사의 니즈를 120% 담아낸 빵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홍두당은 미국 미시간대에서 외식산업경영학을 전공한 대구 출신 청년 기업가 정성휘 대표(33)가 지난 2015년 설립한 K푸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5년 ‘대구 3대 빵집’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론칭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는 신흥 외식기업으로 떠올랐다. 현재 대구근대골목단팥빵 18개 점, 근대골목도나스 3개 점, 사자커피 1개 점 등 전국 22개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51,000
    • +2.95%
    • 이더리움
    • 4,126,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0.24%
    • 리플
    • 707
    • -0.28%
    • 솔라나
    • 207,800
    • +0.78%
    • 에이다
    • 615
    • +1.15%
    • 이오스
    • 1,086
    • -0.09%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46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00
    • -0.29%
    • 체인링크
    • 18,700
    • +0.16%
    • 샌드박스
    • 58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