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인상 없었다면 주가지수 1만 포인트 더 올랐을 것”

입력 2019-05-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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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방일 경유지인 알래스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알라스카/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방일 경유지인 알래스카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알라스카/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저격하고 나섰다. 연준이 지난해 금리를 올린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주장이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기업인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를 앞지르고, 주가지수는 7000~1만 포이트 가량 더 높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연준은 금리를 올리길 바랐다”고 말했다.

▲다우지수 지난 1년간 동향. 출처 블룸버그통신
▲다우지수 지난 1년간 동향. 출처 블룸버그통신
연준은 지난해 3·6·9·12월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 뒤 지난해 말 금융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올 들어서는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공개된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향후 연방기금 금리를 조정하는 데 인내심을 보이는 것이 당분가 적절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도 과격한 금리 인하 주장을 펼쳤었다. 그는 “금리를 약 1% 정도 내리고 약간의 양적 완화(QE)를 시행한다면 우리 경제는 로켓처럼 치솟을 잠재력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연준에 압박을 가했다.

이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며 중국과 본격적인 무역전쟁을 시작한 뒤인 15일에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미중 무역전쟁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P모건은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이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1%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JP모건이 제시했던 2.25%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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