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서 유증기 대량 유출…근로자 2명 부상

입력 2019-05-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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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근로자 2명이 유증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오후 1시 17분부터 40여분가량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사고는 옥외 탱크 온도가 상승하며 내부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외부 공기 중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했다.

한화토탈은 사고 직후 자체 대응팀을 통해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추는 등 조치에 나섰다. 또한 충남 소방본부는 인근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유증기 유출은 오후 2시경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는 주민들에게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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