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단기 불확실성 확대...“달러 강세는 제한적”

입력 2019-05-15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05-15 08:4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4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079.01) 대비 2.83포인트(0.14%) 오른 2081.84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뉴시스)
▲14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079.01) 대비 2.83포인트(0.14%) 오른 2081.84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뉴시스)

무역분쟁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코스피가 출렁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협상 타결을 예상하며 하반기 반등에 힘을 싣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안정을 찾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 무역분쟁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코스피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관찰됐다. 그러나 작년과는 다르게 달러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따라서 패시브 자금 이탈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주식시장 조정이 주식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무역갈등 심화가 작년보다 미국 경기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로존 경기는 이미 크게 낮은 위치에 있고, 미국 역시 경기가 둔화되는 양상이기 때문에 이 둘 간의 간극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를 유발하기는 쉽지 않다.

한편 무역분쟁이 지속된다면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안화 약세 및 원화 약세는 주식시장의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행히 달러 강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패시브 자금 이탈에 따른 강한 쇼크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 무역갈등이 미국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협상은 결국 타결될 수 밖에 없다. G20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만남이 그 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역분쟁이 그 이상으로 길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분간은 유화적인 제스처를 자주 내비칠 가능성이 높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는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연준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더불어 국제유가가 사우디와 이란의 산유량이 감소했다는 점이 부각돼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 기대감이 높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다만 무역협상 이슈가 전일 한국 증시에 반영이 됐다는 점, 연준위원들의 발언 또한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증시 반등에 따른 한국 증시의 상승은 제한 될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 시각 오전 11시에 발표되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를 비롯 산업생산, 소매판매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4월 발표에서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며 경기 부양책 효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고정자산 투자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집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월 발표에서는 1~2월 증가율(6.1%) 보다 개선된 6.3%로 발표됐으며 오늘은 6.4%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 경제지표 개선은 투자심리 개선 효과 및 원달러 환율 안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막판 타결이라는 희망의 끈을 아직 놓을 때는 아니지만 적어도 시간이라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단기적인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전망이다.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 이머징채권, 투기등급채권 등 위험자산의 성과가 쉼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때마침 터진 대외발 악재는 가격 조정의 좋은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대외 변수는 크레딧시장에 부정적이다.

한편 이르면 3분기 내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와 같은 거시환경은 2분기 남은 기간 중의 지표금리의 방향성을 상대적으로 공고히 하면서 크레딧채권 수요를 자극할 것이다. 크레딧 비중을 축소시키는 등의 대응은 필요하지 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68,000
    • +0.44%
    • 이더리움
    • 5,04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07%
    • 리플
    • 695
    • +2.21%
    • 솔라나
    • 205,600
    • +0.69%
    • 에이다
    • 589
    • +1.2%
    • 이오스
    • 936
    • +0.65%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48%
    • 체인링크
    • 21,300
    • +0.66%
    • 샌드박스
    • 545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