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10일 뉴욕증시 상장...공모가, 45달러로 예상보다 크게 낮아져

입력 2019-05-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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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로이터연합뉴스
▲우버.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공모가를 45달러로 책정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우버가 앞서 제시한 공모가 예상범위 44~50달러의 하단인 45달러를 공모가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른 자금 조달 규모는 81억 달러(약 9조5483억 원)다.

WSJ는 우버가 이에 따라 820억 달러(약 96조6616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상장한 중국 알리바바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다만 우버가 당초 기대한 1000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WSJ는 역시 올해 상장한 경쟁업체 리프트가 상장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주가를 책정하는 데 보수적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리프트 주가는 지난 3월 상장 첫날 급등했으나 이후 20%이상 하락해 고전하고 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우버가 일각에서 더 높은 가격에 대한 의견도 나왔으나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우버 주식을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낮은 가격을 택했다고 전했다.

우버 주식은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UBER’라는 종목코드로 첫 거래에 나선다. 시장이 우버의 증시 데뷔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따라 올해 상장을 기다리는 다른 스타트업의 향배도 결정될 전망이다. 올해 IPO를 기업하는 또 다른 기업에는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업체인 슬랙과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이 있다.

한편 우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한 113억 달러, 순손실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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