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 축소 후 전국 90% 주유소 기름값 올렸다

입력 2019-05-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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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뒤 전국 주유소의 90% 가량이 휘발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 폭 숙호 이후 3일 동안 전국 주유소 1만1438개 중 89.39%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 주유소는 94.8%가 휘발유 값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는 전국 주유소의 88.8%, 서울 주유소의 93.13%가 가격을 인상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함에 따라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줄었다.

유류세 환원분을 100% 반영하면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유류세 인하 당시와 비교했을 때 재고 소진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환율, 국제 유가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원분이 100% 반영되는 시기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재고 소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기간이 지난해(2~3주)보다는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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