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위촉식 행사 불참…배우 서현진이 처음 아니다

입력 2019-05-10 10:06 수정 2019-05-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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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세무서, 2017년 납세자의 날 행사…배우 송지효도 당일 ‘펑크’

▲송지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송지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서현진이 최근 국세청 주관 홍보대사 위촉식에 ‘펑크’를 내 사실상 반쪽짜리 행사가 된 가운데 배우 송지효도 지난 2017년 3월 마포세무서 주관 납세자의 날 행사 당일 ‘펑크’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세청과 일선세무서가 납세자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해 최소 1개월 전부터 참석 여부를 체크하고, 전날까지도 참석 여부를 재차 확인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당일 불참’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국세청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배우 이제훈과 서현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제53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 씨만 참석해 자리를 빛냈을 뿐 서씨는 행사 시작 한 시간 전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국세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는 당초 국세청이 홍보대사 위촉식을 지난 4월 18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당시에도 서씨는 ‘건강강의 이유’로 행사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언론에 공개되자, 서씨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서현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국세청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서 씨가 국세청(본청) 주관 행사를 ‘펑크’ 낸 반면 배우 송지효는 지난 2017년 3월 마포세무서 주관 납세자의 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 해 3월 국세청은 마포세무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개그맨 김태균과 송 씨에 대해 각각 국세청장상과 기획재정부상을 수여했다.

이후 김 씨는 마포세무서 주관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반면 송 씨는 전날까지도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한 시간 전에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자신의 이름이 쓰여진 화환으로 납세자의 날 행사를 빛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피치못할 사정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못할 수는 있지만, 행사 당일 수 시간 전에 취소하는 것은 초대하는 이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않은처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 씨의 경우 행사 불참으로 인해 국세청 홍보대상 위촉식은 반쪽자리 행사가 됐고, 향후 국세청에서 안내‧배포할 예정인 포스터 제작에도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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