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부는 동생도 때리지 말라"…양호석, 차오름 상해說 이면 男 위계

입력 2019-04-25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호석, 차오름 폭행설 연루

양호석, 차오름 '태도' 문제삼은 듯

(출처=차오름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차오름 인스타그램 캡처)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폭행 혐의에 처했다. 친한 형과 동생 사이의 위계가 새삼 한국 사회의 도마에 오르게 된 모양새다.

25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양호석이 지난 23일 차오름을 수 차례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양호석은 폭행 이후 차오름에게 "한두 대 맞고 끝날 일을 네 객기 때문에 여기까지 끌고 왔다" "형한테 까부는 걸 이해해도 선을 넘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양호석은 친한 동생 차오름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낀 끝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해석된다. 둘 사이에 무슨 갈등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차오름이 갈등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지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양호석의 폭력이 용인될 수는 없지만 말이다.

해당 폭행 시비는 일견 가부장제적 한국 사회에 내재된 남성 간의 위계를 상기시키는 지점이기도 하다. 학교와 군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구시대적 상명하복 문화는 남성 사이에 깊숙이 자리잡아 있기 때문. 상대적으로 어린 남성이 손윗 남성의 말에 반박하거나 이를 비판하는 것에 필요 이상으로 분노하는 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차오름은 사건 당일 당한 폭행으로 왼쪽 안와벽 골절, 비골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그는 폭행 혐의로 양호석을 신고했고 경찰 수사 결과는 며칠 새 나올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51,000
    • +0.22%
    • 이더리움
    • 4,498,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0.29%
    • 리플
    • 751
    • -0.27%
    • 솔라나
    • 205,900
    • -2.23%
    • 에이다
    • 671
    • -0.74%
    • 이오스
    • 1,171
    • -4.95%
    • 트론
    • 167
    • +1.83%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1.36%
    • 체인링크
    • 21,270
    • +0.57%
    • 샌드박스
    • 661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