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 인적분할 최대주주만 웃었다

입력 2019-04-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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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홀딩스가 인적분할 이후 주가가 70% 넘게 하락한 가운데 정기로 대표는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 대표는 인적분할 전 8%대에 불과했던 지분율을 주식스와프를 통해 29%대까지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P시스템은 2017년 3월 지주회사부문(APS홀딩스)과 장비사업부문(AP시스템)으로 인적 분할하면서 “분할존속회사(APS홀딩스)는 지주회사의 임무를 수행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인적분할 이후 두 회사의 주가는 모두 하락세가 뚜렷하다. 거래가 재개된 2017년 4월 7일과 22일 종가를 비교하면 AP시스템은 4만17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34% 하락했고, APS홀딩스는 같은 기간 1만6400원에서 4420원으로 73% 내렸다.

주가는 곤두박질쳤지만 정 대표의 지배력은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1월 APS홀딩스와 AP시스템은 주식스와프를 통해 추가적인 자금 투입 없이 지분율을 29%까지 높였고 추가로 자사주 11만 주(지분율 0.5%)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APS홀딩스의 주가 하락은 지주사 전환 후 연결 종속회사의 매출액 감소로 실적이 악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84억 원으로 전년(804억 원) 대비 급감했고, 영업손실도 3억 원에서 36억 원으로 확대했다. 유동성도 나빠졌다. 지난해 현금성 자산(현금 및 현금성 자산+금융기관 예치금+매도가능 금융자산)은 671억 원에서 58% 감소한 28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APS홀딩스는 최근 파인메탈마스크(FMM) 제조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체 수익구조를 만들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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