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해외 M&A 효과 솔솔…아쉬운 삼성 의존도

입력 2019-04-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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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의 해외 M&A 효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삼성 그룹 계열사들과의 내부 매출 역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삼성 갤럭시 효과 등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지난해 마케팅 회사 ‘89 Degrees’를 비롯해 총 5곳의 해외 광고 관련 업체를 인수하고 페루 법인을 신설했다. 앞서 2017년에는 4곳을 인수하고 캐나다와 태국 등지에 법인을 신규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해 제일기획에 포함된 연결기업 수도 105개로 늘어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5년전만 해도 연결기업 수는 40여 개에 불과했다.

삼성 계열사 간의 거래도 꾸준하다. 지난해 계열사들과 올린 매출 비중은 전체의 69.16%로, 2015년(61.64%) 60%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로부터 약 9971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그 밖에도 삼성 해외 법인을 비롯해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카드, 호텔신라 등과 매출 거래를 이어왔다.

이 덕분에 제일기획은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5% 증가한 3조4778억8100만 원이다. 영업이익은 15.69% 늘어난 1810억9700만 원, 당기순이익은 2.72% 증가한 1318억6900만 원이다.

제일기획 측은 “유럽과 신흥시장의 성장 및 북미의 회복세로 연결 종속기업의 영업총이익이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역시 삼성 갤럭시 효과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삼성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삼성의 모바일 사업 성장 정체에 따른 마케팅비 지출 둔화의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라면서도 “제일기획의 삼성향 GP(영업총이익) 증가율은 삼성의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GP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25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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