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먹고 더위 이겨요"

입력 2008-07-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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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사ㆍ할인마트, 복날 마케팅 활발

다가오는 토요일은 초복.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은 '복날더위'를 날릴 삼계탕을 비롯한 각종 보양식들을 판매하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AI여파로 닭 사육량이 감소한데다가 닭 소비가 늘어나 가격이 올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오는 17일 목요일 오후 5시 40분부터 '마니커 전복 삼계탕 세트'(4팩, 4만3900원)를 판매한다. 순수 국내산 삼계닭(영계)을 사용했으며, 완도산 전복을 통째로 넣고 만들어 국물 맛이 깊고 진하다. 보존료 및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전하며, 팩 포장 돼 있어 보관 및 조리 또한 간편하다.

롯데홈쇼핑은 15일 화요일 오후 5시 25분에 '하림 즉석 삼계탕'(7봉, 4만3900원) 판매한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과한 100% 국내산 영계만을 사용했다.

현대홈쇼핑은 같은날 오후 5시 '자연산 바다장어구이'(30마리, 3만9900원), 16일 오후 5시 20분에는 '미당 남원 추어탕'(11팩 3만9900원)을 각각 방송한다. 바다장어는 수산물로 유명한 페루에서 자연산만 선별해 급속 동결시켜 신선도가 뛰어나며, 순한 맛과 매운 맛의 두 가지 양념으로 재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추어탕은 전라도 정읍의 국내산 미꾸라지를 전통양념만을 사용했으며, 뼈째 갈아 만드는 전통 남도식 조리법을 사용,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대형마트에서는 초복 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GS마트는 생닭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초복맞이 파격가'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고 생닭 1마리를 2580원에 판매한다.

특히 지난 5월 AI 여파로 사육량이 줄어든데다 닭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 GS마트에 따르면 삼계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닭(영계)은 최근 경매시세가 1700원으로 지난해 1250원에 비해 무려 37%나 뛰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도 특가에 판매한다.

함박웃음 찹쌀(1kg) 3980원, 건대추(150g) 2380원, 밤(700g) 2280원, 은행(46g) 1980원, 황기(50g)가 1980원이고, 다양한 재료를 모아 판매하는 삼계탕 재료모음은 3580원이다.

집에서 별도의 준비 없이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완제품 삼계탕도 최고 15% 할인 판매한다. 밤, 대추, 찹쌀 등으로 맛을 낸 궁삼계탕 5000원, 몸에 좋은 전복이 들어간 '궁전복 삼계탕'이 6400원이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기 쉽다"면서 "초복을 맞아 좋은 재료를 듬뿍 넣은 영양식으로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도 더위의 고비를 넘기는 지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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