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입사 1년 이내 조기퇴사 한 적 있다”

입력 2019-04-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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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취업 준비 기간은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고, 취업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하지만 회사에 입사 하고도 3~6개월 안에 퇴사하는 ‘조기퇴사자’도 늘고 있다. 단순히 요즘 젊은 세대들이 참을성이 없다고 하기에는 분명한 이유와 생각이 있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638명을 대상으로 ‘조기퇴사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입사 1년 이내 퇴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12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시기는 평균 5개월로, 입사 후 ‘3개월’(21.4%)이 가장 많았고, ‘1개월 이내’(15.7%), ‘6개월’(15.1%), ‘12개월’(6.8%), ‘2개월’(6.8%) 등의 순이었다.

조기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잦은 야근 등 열악한 근무환경’(41.3%,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낮은 연봉’(36.2%), ‘입사 전 생각했던 회사와 다름’(33.9%),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29.9%), ‘대인관계, 기업문화 등 부적응’(23.1%), ‘높은 업무 강도’(22.8%)등이 뒤를 이었다.

절반의 직장인은 조기퇴사 후, 동일직무로 이동(50.1%)했지만, ‘직무 변환’(45.9%)을 한 이들도 많았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77.4%가 ‘근속연수’가 커리어 관리를 위해 중요하지만, 예전처럼 10년 이상을 한 회사에 있는 것이 선호하지는 않았다. 응답자들은 커리어를 위해 한 직장에서 필요한 근속연수는 평균 3년 이상이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었다.

또, 조기퇴사 현상은 오히려 긍정적(61.8%)이라고 생각했다. 버티고 시간을 낭비하느니, 빨리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조기퇴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1위도 ‘안 맞는 일은 빨리 바꾸는 게 나아서’(68.8%, 복수응답)를 꼽았다. 계속해서 ‘시간낭비 할 필요 없어서’(52.5%),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지는 추세라서’(42.6%), ‘어차피 직장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어서’(4.6%), ‘향후 경력관리에 큰 문제 없어서’(3.8%)의 이유가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직장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봉’(21.3%)이었다. 다음으로 ‘정시 근무시간 보장(워라밸)’(18.2%), ‘고용안정성’(17.6%), ‘직무 적합성’(17.2%)이 상위권이었다. 이 밖에 고려할 사항으로 ‘개인 경력 성장 가능성’(8.8%), ‘조직문화’(7.7%), ‘복리후생’(6.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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