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보상 받은 1조 주식 "전액 기부할 것"

입력 2019-04-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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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쥔 샤오미 회장 (베이징 AP=연합뉴스)
▲레이쥔 샤오미 회장 (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 회장이 1조10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상받았다. 그는 전액 기부를 약속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레이쥔 회장에게 일회성 보상으로 6억3660만 주의 회사 주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주식 가치는 전날 샤오미 종가 기준으로 75억 홍콩달러(약 1조1000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샤오미의 순이익 86억 홍콩달러(약 1조25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상장 당시 샤오미는 543억 달러(약 6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레이쥔 회장은 전날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에서 ”세금으로 내야 할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관련 주식을 자선 목적으로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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