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 창단

입력 2008-07-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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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젊은 인재들로 구성된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출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1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해외 파견에 나서 8월 말까지 총 500명의 인원이 중국, 인도, 터키, 태국, 헝가리 현지에서 환경, 지역복지, 의료, 음식문화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창단식에는 1기 봉사단 500명을 비롯해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고승덕 국회의원, 이강현 세계자원봉사협회(IAVE) 회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주요 외빈과 현대·기아차 김용문 부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등 그룹 주요 임원진을 포함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 출범을 축하하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청년봉사단의 단장을 맡은 현대·기아차그룹 김용문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여러분이 이끌어갈 미래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글로벌 경쟁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여러분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넓은 시야와 따뜻한 가슴을 갖춰 대한민국을 세계의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 파견봉사단 대표 김우섭(아주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군은 “봉사단의 1기로 선발돼 그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미래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고, 세계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그룹이 도입한 것으로, 민간 해외봉사단으로는 국내 최대인 연간 1천명 규모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각각 500명씩 운영할 계획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다.

금번 청년봉사단 1기 선발에는 총 1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서류와 면접 등 2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00명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봉사단에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해외 경험을 갖기 힘든 기초생활수급대상, 소년소녀 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에 특별 가산점을 부여, 70여 명을 선발했으며 이 인원들에게는 해외 파견 준비를 위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저소득 가정의 대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했다.

이날 창단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2박 3일간의 기본 교육을 수료한 후 15일 중국 60명, 인도 20명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총 14차에 걸쳐 중국, 인도, 터키, 헝가리, 태국 등 5개국으로 파견되며, 평균 2주 동안 프로그램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환경, 지역복지, 의료, 식문화 중심으로 진행되는 봉사활동의 세부 내용은 ▲중국 내몽고 차칸노르 사막 생태복원을 위한 ‘현대 그린존’ 초원 조성 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시설개선 및 교육봉사 활동과 ‘열린의사회’와 함께하는 무료진료 활동 ▲글로벌 문화교류와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중국, 인도, 터키, 헝가리, 태국에서의 한국음식 소개 활동 등이다.

또한 이번 봉사단에는 청년봉사단원의 멘토 역할을 수행할 임직원 봉사단, 해외봉사 전문리더 등이 함께 파견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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