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9-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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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3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실시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은 3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실시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은 3일 포스코센터에서 제 13회 ‘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기술혁신센터장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 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이미경 KOICA 이사장, 롱 디망 주한캄보디아 대사, 오세정 서울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역대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청암상은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시대적 과제들을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는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상”이라며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순수한 과학자들, 다음 세대를 바르게 길러내는 교육자들,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이끌어 가는 기술자들, 세상의 짙은 그늘을 걷어내며 더 밝은 내일을 열어가는 휴머니즘의 실천자들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번영은 수상자 여러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숨은 영웅들의 헌신과 열정의 토대 위에서 이룩된 것”이라며 “오늘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천정희 교수는 암호학계 최대 이슈인 다중선형함수를 세계 최초로 해독한 암호학의 권위자이다. 천 교수가 개발한 동형암호 프로그램 혜안(HeaAn)은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효율적으로 실수(實數) 연산을 할 수 있어 동형암호 분야에 새로운 전환을 가져왔다.

교육상 수상자인 여명학교는 북한 경제난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사회에 급격히 유입된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2004년 민간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학력인정 대안학교다. 학생들의 북한이탈 과정에서 형성된 신체적·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개개인의 학업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통일시대에 적용 가능한 학교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봉사상을 수상한 앙코르어린이병원(Angkor Hospital for Children)은 캄보디아 시엠립에 소재한 비영리 소아병원으로 어린이 무상진료와 의료인력 양성, 위생교육 등을 통해 캄보디아 의료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앙코르어린이병원은 1999년 설립 이후 20년째 매일 500여 명, 연간 16만 명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무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후 1개월 미만의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캄보디아에서 2013년 신생아 전용병동을 설립하여 신생아 사망률을 크게 낮추었다.

기술상 수상자인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은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한 이래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연료전지개발조직의 리더를 맡아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한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다.

포스코청암상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돼 13주년을 맞이했다.

수상자들은 국내외 주요기관과 전문가들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자중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와 선정위원회의 검토, 국내외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6개월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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