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아시아 신흥국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5.8%→5.7%

입력 2019-04-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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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각각 2.5%로 전망

▲중국 상하이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 신흥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ADB는 3일(현지시간) ‘2019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 45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5.7%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5.8%에서 0.1%포인트 낮춘 것으로, 2001년 이후 최저치다. 2020년은 5.6%로 전망했다.

ADB는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전망이 아시아 신흥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ADB는 또 환율 불확실성과 달러 표시 부채에 대한 의존도를 근거로 이들 지역의 경제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각국의 내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무역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와다 야스유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미·중 사이의 무역 갈등이 지속하거나 악화할 경우 아시아 신흥국들의 투자와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 신흥국들의 정책 입안자들은 이런 불확실한 시기에 경계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DB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3%로 작년 12월 전망치를 유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6.6%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2020년은 6.1%로 예측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전년의 ‘6.5% 안팎’에서 ‘6.0~6.5%’로 낮췄다.

인도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7.2%와 7.3%로 2년 연속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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