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실적 우려 교차에 혼조세...다우 0.30%↓

입력 2019-04-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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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29포인트(0.30%) 하락한 2만6179.1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5포인트(0.00%) 오른 2867.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78포인트(0.25%) 상승한 7848.69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제조업 데이터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2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을 넘어선 뒤 다시 관망 심리가 커진 것이라고 미국 CNBC방송은 설명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2016년 말 최저치를 찍은 뒤 지난달에 반등했다. 중국 제조업 활동도 8개월 만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퍼튜니스틱트레이더의 래리 베네딕트 최고경영자(CEO)는 “증시가 이날과 같은 혼조세를 나타낸 건 오랜만”이라면서 “S&P500은 2800을 넘어서 2870선을 넘어서려고 하고 있다. 아마 작년에 본 정점을 다시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리처드 터닐 블랙록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올해 들어 S&P500이 이미 13%의 상승폭을 보였다”며 “경기가 침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하고 강력한 메시지가 나타나지 않는 한 증시가 더 오르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어닝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날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다우지수에 속한 약국 체인 업체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는 2019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우려를 키웠다. 이로 인해 월그린 주가는 이날 13% 폭락했다. 반면 델타항공은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약 6% 상승했다.

퍼스널캐피탈의 크레이그 비어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 순이익은 지난 5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이제는 기대가 다소 후퇴했다”면서 “고성장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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