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식형펀드 수익률, 해외가 국내 압도…중국 펀드 22%

입력 2019-03-31 10:43 수정 2019-03-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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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펀드 시장에서 해외 주식형 펀드가 국내 주식형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국내 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9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4.70%에 달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4.90%에 그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를 국가·지역별로 나눠보면 중국 펀드의 수익률이 평균 21.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화권 펀드가 15.0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친디아(14.62%), 북미(14.45%), 일본 제외 아시아퍼시픽(14.16%), 브릭스(11.82%), 아시아퍼시픽(10.97%), 러시아(10.89%) 등 순이었다.

반면 브라질(1.24%)과 중남미(4.36%), 중동아프리카(4.49%), 베트남(7.76%), 인도(7.81%) 등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큰 손실을 냈던 중국펀드는 올해 들어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중국 A주 편입비율 상승 등 다수 호재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액티브주식중소형 펀드의 수익률이 6.04%로 가장 높았다. 2월부터 개별 종목 위주의 장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액티브주식섹터(5.47%), 인덱스주식기타(5.31%), 인덱스주식코스피200(5.17%), 액티브주식배당(4.85%)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해외 주식형에 비해 수익률이 부진한 이유는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서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형주 실적 전망치의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바뀌려면 경기 우려가 완화하고 기업 실적 하향조정이 일단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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