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업대출 급증...전월비 7.6조↑

입력 2008-07-09 12: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사채 등 자체 자금조달 부진...은행 영업경쟁도 '한몫'

지난 달 은행의 기업대출이 전월대비 7조6000억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7조6000억원 늘어나 전월(5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이 상반기말 실적 평가를 앞둔 일선 영업점들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늘어난 가운데 대기업 대출도 일부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회사채와 CP, 주식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부진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전월중 증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기업들이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주식발행 규모가 소폭 확대되었으나, 회사채(공모) 순발행이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진하였던 데다 CP도 기업의 반기말 부채비율관리 등으로 순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시장금리(국고채 3년 유통수익률)는 유가 및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증대 등으로 5월말 5.46%에서 6월말 5.90%로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CD(91일) 유통수익률도 5.36%에서 5.37%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은행 수신은 9조3000억원 증가한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5조3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정기예금이 만기도래자금의 일부가 통장식 CD(창구판매) 등으로 대체됨에 따라 큰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정부여유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38,000
    • -1.01%
    • 이더리움
    • 4,408,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873,500
    • +3.8%
    • 리플
    • 2,783
    • -2.42%
    • 솔라나
    • 187,600
    • -0.74%
    • 에이다
    • 546
    • -2.33%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00
    • +0.26%
    • 체인링크
    • 18,500
    • -2.68%
    • 샌드박스
    • 172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