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유가 비판에 소폭 하락...WTI 0.2%↓

입력 2019-03-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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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11달러(0.2%) 하락한 배럴당 59.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0.01달러(0.01%) 내린 배럴당 67.82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견제 트위터가 다시 나타났지만 지난달에 비해 효과는 미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OPEC이 원유공급을 늘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 세계 시장은 취약하고 유가는 너무 높은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 게시글은 이보다 더 강한 어조로 OPEC을 견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유가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며 “OPEC은 제발 진정하라, 국제사회는 치솟는 유가를 감당할 수 없다, 취약하다”라고 경고를 날렸다. 해당 게시글의 영향을 받아 WTI는 전일 대비 1.78달러(3.1%), 브렌트유는 2.36달러(3.5%)까지 급락했다.

이번 트위터 게시글의 효과가 미미했던 이유는 OPEC이 올해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미국 CNBC방송은 분석했다.

원자재 투자 전문기관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 더프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산유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공급 확대 발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유가가 치솟을 때 진정효과를 불러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는 갈수록 효과를 잃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베네수엘라 정전 사태의 지속도 유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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