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 천적 '비닐봉지', 바다거북의 '빨대'…"누가 그들을 죽였나"

입력 2019-03-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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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생김새로 사랑받아 온 어류 개복치가 사체로 해안에서 발견됐다.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오인해 먹는 개복치의 안타까운 습성이 새삼 도마에 올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호주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앞선 17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의 바닷가에서 개복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2.5미터 크기의 해당 개복치는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환경 오염이 사인으로 거론되는 모양새다.

실제 개복치는 바닷속을 흘러다니는 비닐봉지를 먹었다가 죽는 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콧구멍에 빨대가 박힌 채 죽은 바다거북의 사연처럼 '플라스틱'이 개복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썩지 않고 지금도 바다를 떠다니고 있을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새삼 불거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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