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이 죄면 韓 남성 전부 유죄"…李, 성범죄 의혹 '비약' 일축

입력 2019-03-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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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의 동업자 이문호 전 버닝썬 대표가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승리 카톡이 죄면 한국 남성 전부 유죄"란 취지의 발언도 나왔다.

지난 17일 주간경향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승리 카톡이 죄면 대한민국 남성들은 다 죄인이나 다름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 2015년~2016년 있었던 카톡 대화에 대해서는 "나는 단톡방에 참여하지도 않았다"면서 "성범죄가 행해진 것도 아닌 장난만으로 비난받는 건 옳지 않다"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승리 카톡이 죄면 한국 남자는 다 유죄"라는 이 대표의 주장은 버닝썬 사태를 자신과 승리의 혐의로 연결짓는 시각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그는 "내가 성폭행 원인을 제공했다는 루머를 유포한 사람이 경찰에 잡혔다"면서 "저 역시 경찰 수사에 협조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일부 마약 양성반응이 검출됐다. 이를 두고 그는 "마약 종류 중 하나에서만 나온 반응"이라면서 "다툼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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