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모스크 총기난사 사망자 40명으로 늘어...“용의자 중 1명은 호주인”

입력 2019-03-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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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견하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기자 회견하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모스크(이슬람 예배당)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과격한 사상을 가진 용의자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적어도 40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 40분경 뉴질랜드 남부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 있는 모스크에 몇 명이 들어와 총을 난사했다. 사건은 적어도 2곳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와 관련해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모스크에서 구속된 남성 외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구속된 용의자 가운데 1명은 호주 출신이라고 확인했다”며 사건의 수사에 협조할 의향을 나타냈다. 경찰은 주변 학교와 공공기관이 폐쇄되는 등 경찰은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또 경찰은 용의자가 사용하던 차에서 다수의 수제 폭탄을 발견, 군이 폭발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지 유력지인 뉴질랜드헤럴드는 모스크에서 도망쳐나온 남성의 말을 인용해 “범인은 백인 남성으로 군복 같은 옷을 입고 다리에 여러 개의 탄창을 달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던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례없는 사건이다.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참담한 날 중 하나가됐다”고 했다. 이슬람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뉴질랜드는 (이민들에게)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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