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대차거래 60조원...전년비 93% 급증

입력 2008-07-0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상반기 주식대차거래 규모가 60조원에 달해 전년대비 93% 급증했다.

증권대차거래란 유가증권의 보유기관(대여자)이 시장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증권을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게 일정 기간 후 상환을 조건으로 빌려주는 거래로, 시장의 유동성 제고와 위험감소 및 증권의 적정 가격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는 체결수량기준 13억7475만주, 체결금액기준 59조9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억7049만주 30조9435억원에 비해 체결금액기준으로 9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주식대차시장의 외국인 차입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8조1923억원)보다 27조원 이상 증가한 55조9668억원으로 전체 거래금액에서 외국인 차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93.3%에 달하며 대차시장의 지속적인 외국인 집중화 현상을 보였다.

상반기 중 체결금액 기준으로 대차거래규모가 큰 주식은 ▲포스코(4조4382억원) ▲삼성전자(3조553억원) ▲현대자동차(3조81억원) ▲하이닉스반도체(2조8569억원) ▲현대중공업(2조7004억원) ▲LG전자(2조366억원)의 순으로 상위 10개사의 거래금액(24조1356억원)이 전체 대차거래규모의 40.2%를 차지했다.

주식대차거래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대차거래 성장세는 ▲외국환거래규정개정에 따른 외국인 참가자의 차입신고 면제한도 확대(100억원→500억원) ▲차익거래 및 재대여 목적의 차입수요 확대 ▲대형 증권회사 중심의 대차거래활용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하반기 중 증권회사 등을 통해 일부 종목 및 제한된 범위에서만 가능한 개인투자자의 대차거래참가를 검토하는 등 참가자 확대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24,000
    • +1.19%
    • 이더리움
    • 4,398,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9.89%
    • 리플
    • 2,786
    • +1.05%
    • 솔라나
    • 186,700
    • +1.85%
    • 에이다
    • 547
    • +1.3%
    • 트론
    • 417
    • +0.97%
    • 스텔라루멘
    • 322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80
    • +3.01%
    • 체인링크
    • 18,490
    • +1.32%
    • 샌드박스
    • 173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