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WTI 0.6%↓

입력 2019-03-07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 원유 재고 710만 배럴 증가...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가 대폭 증가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34달러(0.6%) 하락한 배럴당 56.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05달러(0.08%) 오른 배럴당 65.9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CNBC방송은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대폭 증가한 점이 이날 유가 하락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원유 재고가 710만 배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120만 배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60만 배럴 증가 전망을 크게 넘어섰다. 다만 미국 휘발유 재고는 423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239만 배럴 줄었다고 EIA는 밝혔다.

미국 에너지브로커 업체 파워하우스의 데이비드 톰슨 부대표는 “미국 원유 수입 증가, 수출 감소와 맞물려 국내 재고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안정적이다”라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CNBC방송은 “미국 원유재고 증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하는 감산 조치를 다소 누그러뜨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 심리로 인한 뉴욕증시 하락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CHS헤징의 토니 헤드릭 연구원은 “무역협상 기대는 이미 위험자산 가격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 석유회사 셰브런·엑손모빌 등이 미 퍼미언 분지 셰일오일 생산량 확대 전망을 발표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15,000
    • +0.44%
    • 이더리움
    • 5,037,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0.99%
    • 리플
    • 702
    • +3.39%
    • 솔라나
    • 205,700
    • +0.73%
    • 에이다
    • 587
    • +1.03%
    • 이오스
    • 935
    • +0.75%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34%
    • 체인링크
    • 21,100
    • +0.05%
    • 샌드박스
    • 541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