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생산 재개에 소폭 하락...WTI 0.1%↓

입력 2019-03-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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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조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리비아 최대 유전의 생산 재개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0.1%) 소폭 하락한 배럴당 56.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0.05달러(0.08%) 떨어진 배럴당 65.6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CNBC방송은 리비아의 엘 사라라 유전 지대의 생산이 재개되어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12월 반군 점령 등으로 생산을 중지했던 엘 사라라 유전 지대는 한때 하루 평균 약 31만 배럴을 생산하던 곳이다. 방송은 리비아가 이날 하루 평균 8만 배럴 생산을 목표로 산유 활동 재개를 밝혔다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리비아의 생산 재개에 궁극적으로 OPEC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30만 배럴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지역의 예기치 못한 산유 감소가 없다면 원유시장 공급이 다시 소폭 우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상황에 주목했다.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열린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전년의 ‘6.5% 안팎’에서 ‘6.0~6.5%’로 낮췄다. CNBC는 중국의 성장 감속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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