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인상에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입력 2019-03-03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금 펀드의 수익률도 오르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금 펀드 11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평균 12.55%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7.29%, 7.89%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12.46%를 기록, 손실 상태에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3.03%)나 해외 주식형 펀드(-0.69%) 보다 높았다.

금 펀드의 수익률이 오르는 이유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금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공시하는 국제 금 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 1온스당 1319.70달러로 3개월 전인 11월 말 대비 7.8% 올랐고 6개월 전인 8월 말과 비교해선 9.6% 상승했다.

지난해 8월 17일 연중 최저치인 1174.93달러를 기록했던 금 가격은 10월 증시 급락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반등에도 금값이 오르고 있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주요국들의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 및 증시 변동성을 우려해 금 매입량을 늘리는 것을 금값 강세의 요인으로 꼽았다.

대신증권과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651.5톤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 1971년 미국의 금 태환 중지로 브레턴우즈 체제가 막을 내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41,000
    • +0.49%
    • 이더리움
    • 4,106,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1.35%
    • 리플
    • 722
    • +0.84%
    • 솔라나
    • 222,100
    • +3.06%
    • 에이다
    • 629
    • +0.16%
    • 이오스
    • 1,103
    • -0.54%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98%
    • 체인링크
    • 19,070
    • -0.42%
    • 샌드박스
    • 593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