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하락..주택시장 우려·파월 의장 발언 영향

입력 2019-02-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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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3% 하락..“시장 괜찮다” 전망도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예상에 못미치는 경제지표와 제롭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7포인트(0.13%) 하락한 2만6057.9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1포인트(0.08%) 내린 2793.9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6포인트(0.07%) 하락한 7549.30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최대 건자재 업체 홈디포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09 달러로, 시장 전망인 2.16달러에 못 미쳤다. 홈디포는 2019년 실적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 낮춰 잡았다. 이에 홈디포의 주가는 0.88% 하락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11.2% 감소한 107만8000채로, 2016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홈디포 실적과 지표 부진에 미국 주택경기가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고조됐다.

새롭게 공개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 상원위원회 발언도 시장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은 건강하고 경제 전망도 우호적이지만, 지난 몇 개월 일부 상충하는 신호를 봤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1월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는데 위원들이 합의했다고 한 이후에 나온 발언이다.

그러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관측들이 이어지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막았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지금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 경제 상황을 유지하고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댄 맥마흔 레이몬드제임스 주식트레이딩 이사 역시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많은 현금이 있고 역풍은 항상 있지만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S&P500원자재업종지수가 0.59% 내려 가장 부진했다. 산업주는 0.29%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는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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