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사회 “엘리엇 배당 요구 반대… 5년치 배당 총액과 맞먹어”

입력 2019-02-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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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부정적, 엘리엇 추천 인사도 경력 전문성이 편파적

현대자동차 이사회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26일 현대차 이사회는 엘리엇이 제안한 “1주당 2만1967원 배당 안건의 경우 현 시점에서 회사의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안건으로 반대했다”며 “대규모 현금유출이 발생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엘리엇의 제안에 따르자면 배당 총액이 약 4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회사의 배당 총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나아가 우선주 배당금까지 고려하면 배당 총액은 약 5조8000억 원으로 늘어나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현대차 이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수립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엘리엇 측의 사외이사 추천 역시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관련 주주제안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인정될 여지는 있다”면서도 “각 후보자들의 경력 전문성이 특정 산업에 치우쳐 있고 이해 상충 등의 우려가 있어 반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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