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중국법인 가동률 회복 기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9-02-26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위아에 대해 중국 장풍기차와의 1조 원 규모 부품납품 계약으로 작년 부진했던 중국법인 가동률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중국 산동법인이 현지 상용차 업체인 장풍기차로부터 5년간 1조200억 원 규모의 부품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며 “수주한 품목은 2.0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이 약 8400억 원이고, PTU와 부속품들이 1800억 원 규모”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해당 엔진은 기존 누 엔진(중형 사이즈 엔진)을 기반으로 현대위아에서 자체 개발한 것인데, 기존 산동법인 엔진 라인에서 다른 엔진들과 함께 혼류 생산될 예정이라 추가 시설투자 비용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풍기차는 현대위아의 통합 기술력과 현지 생산설비를 주목한 것”이라며 “장풍기차는 SUV 라인업을 확대하는 과정으로 엔진, PTU 등의 통합 기술력과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한 현대위아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현대위아의 중국 내 엔진 생산능력은 총 80만 대인데 소형 감마 엔진이 20만대이고 중형 누 엔진이 60만 대”라며 “감마엔진은 양호한 편이지만, 중국에서 소비되는 누 엔진은 중형차 부진으로 가동률이 50% 이하로 크게 하락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동법인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도 1조 원, 순손실은 193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번 납품 계약으로 중국법인은 장품기차로 납품이 시작되는 2020년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게 됐고 협상이 진행 중인 로컬 OE로 추가 납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95,000
    • +1.15%
    • 이더리움
    • 5,256,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0.77%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400
    • +0.82%
    • 에이다
    • 639
    • +0.63%
    • 이오스
    • 1,114
    • -1.24%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76%
    • 체인링크
    • 24,450
    • -0.69%
    • 샌드박스
    • 637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