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 '해외 역직구' 건수 일반수출 앞질러

입력 2019-02-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전자상거래 수출입은 4000만 건 돌파…1년 새 36.4% 증가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해외 역직구) 건수가 일반수출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역직구 건수는 960만8000건으로 처음으로 일반수출(923만5000건)을 앞질렀다. 수출액은 32억5200만 달러로 일반수출(5991억90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쳤으나, 전년(26억1100만 달러)과 비교해선 24.5%(6억4100만 달러)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소비재를 중심으로 국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이고, 세금 면세, 유통단계 축소 등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편리한 결제방법, 신속한 배송 등 전자상거래의 장점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전자상거래 쇼핑몰들의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한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이 전자상거래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건수 기준으로 일본의 점유율이 2017년 31.3%에서 지난해 35.3%로 확대됐다. 이어 중국(31.2%), 싱가포르(9.9%), 미국(5.1%) 등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중국이 32.8%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31.5%), 미국(11.2%), 싱가포르(8.2%), 대만(4.2%)이 뒤를 이었다.

총 전자상거래 수출 국가는 229개국으로 전년 222개국 대비 7개국 증가했다. 1만 달러 이하 수출국은 감소한 반면, 1만 달러 이상 수출국은 전 구간에서 늘었다.

품목별로는 의류·화장품이 건수 기준으로 69.0%, 금액 기준으로 55.7%를 차지해 전자상거래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의류 수출이 169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20% 급증하며 건수 및 수출액에서 화장품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Business to Business) 중심의 일반적인 수출입 거래 부문이 전자상거래 수출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자상거래 수출이 새로운 수출판로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수입(해외 직구)도 3225만5000건으로 전년(2359만2000건)보다 36.7%(866만3000건) 증가했다. 해외 직구는 건수로는 일반수입을 넘어선 지 오래다.

전체 전자상거래 수출입 건수는 4186만7000건으로 일반 수출입(3079만5000건)보다 먼저 4000만 건을 돌파했다. 수출입 건수 증가율(36.4%)도 일반수출입(6.3%)을 크게 앞질렀다. 금액은 60억700만 달러로 일반수출입의 0.52%에 불과했지만, 증가율은 27.2%로 일반수출입(8.3%)을 크게 상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92,000
    • -1.11%
    • 이더리움
    • 4,70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4%
    • 리플
    • 3,102
    • -3.87%
    • 솔라나
    • 205,700
    • -3.38%
    • 에이다
    • 653
    • -2.25%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5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20
    • -1.34%
    • 체인링크
    • 21,290
    • -1.66%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