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에 웃었다…대원제약,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19-02-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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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원제약이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갔다. 독감 유행으로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고르게 늘면서 외형 성장을 가속했다.

대원제약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8년 매출액 2867억 원, 영업이익 307억 원, 당기순이익 24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17년(2655억 원) 대비 8.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 성장에는 해열소염진통제 '펠루비'와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가 앞장섰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처음으로 각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국산 신약 12호인 펠루비는 해열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2017년 146억 원이었던 매출 규모를 68.4%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면서 대원제약이 강점을 가진 호흡기 질환 관련 제품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전년 대비 2주 가량 빠른 11월 16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유행주의보 발령 당시 외래 환자 1000명당 7.8명 수준이던 독감 의심 환자 수는 한 달여 만인 52주(2018년 12월 23~29일) 73.3명으로 급증, 지난 절기 독감 유행정점 환자 수를 뛰어넘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와 코대원포르테 단일품목이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제품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6%, 당기순이익은 138.6% 늘었다. 제품 매출 증가와 원가 개선, 기타비용 절감에 따른 결과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력 제품의 대형화와 광고선전비 등의 효율적인 비용통제 효과로 풀이된다.

대원제약은 2013년부터 6년 동안 연평균 14%대의 고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회사 안팎의 기대를 모으던 매출액 3000억 원 고지 달성에 실패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업계에서는 대원제약이 지금과 같은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경우 올해 매출 3000억 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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