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위스와 통상관계 지속키로 합의

입력 2019-02-12 13: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국민투표 이후 최대 협상..브렉시트 후에도 스위스와 통상 유지

▲영국과 스위스가 통상 관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AP/뉴시스
▲영국과 스위스가 통상 관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AP/뉴시스

영국과 스위스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통상 관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엄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장관은 이날 스위스 베른에서 만나 양자 무역협정에 서명했다.

오는 3월 29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양국 간 새 양자협정이 즉각 적용된다.

이번 무역협정은 지난 2016년 영국 국민투표에서 EU를 떠나기로 한 이후 체결한 가장 큰 규모의 협정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영국 정부는 “협상안은 현재 양국의 통상 내용을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면서도 “영국이 3월 29일 유럽연합을 떠나기 전까지 협상을 더 진전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산업연맹 사무총장은 “정부가 무역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데 실패하는 것은 곧 비상사태”라고 말했다.

리암 폭스 국제무역부 장관은 성명서에서 “1년에 320억 파운드가 넘는 교역을 하고 있는 스위스는 아주 중요한 무역 상대국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1만5000명의 영국 수출업자들이 계속 무역할 수 있게 됐다”며 “베른에 와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2017년 기준 스위스의 대영 수출 규모는 101억 유로(한화 약 12조8000억원)로 전체 국가 중 6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역시 EU를 제외하면 영국의 다섯 번째 수출 파트너다.

EU 회원국인 영국은 유럽 여러 나라들과의 무역을 통해 이익을 누려왔다. 그러나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이런 관계를 지속할 수 없게 된다. 스위스는 서유럽에서 EU에 참가하지 않은 국가 중 하나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과 함께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속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66,000
    • -3.07%
    • 이더리움
    • 4,522,000
    • -3.29%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2.26%
    • 리플
    • 3,031
    • -3.26%
    • 솔라나
    • 197,800
    • -4.95%
    • 에이다
    • 620
    • -5.49%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60
    • -1.42%
    • 체인링크
    • 20,330
    • -4.33%
    • 샌드박스
    • 208
    • -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