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강경화 장관 예방해 “방북 협의 생산적”

입력 2019-02-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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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2박 3일간의 방북 협의를 두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9일 오전 비건 대표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북한과 대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해결할 난제들이 있다”며 “그러나 양측 모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이 비건 대표에게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임을 상기했고, 비건 대표는 “우리가 1년간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답했다. 이어 “강 장관과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이 대부분의 일이 가능하도록 문을 연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비건 대표에게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들러주셔서 감사하다”며 “평양 방문 결과를 공유 받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비건 대표는 이어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 모두 발언에서 “지난 며칠간 생산적인 대화였다”며 “북측과 다시 만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은 특히 2차 정상회담에 앞서 건설적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건 대표는 6∼8일 방북해 평양에서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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