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작년 영업익 전년 比 34.2%↓…“딥체인지 2.0으로 실적 방어 성공”

입력 2019-01-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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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CLX(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31일 지난해 54조5109억 원의 매출액과 2조 12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4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의한 수요 감소와 미국 셰일오일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유가 급락, 제품 마진 약세 등 경영환경 악화로 석유사업이 부진했으나, 강력하게 추진해 온 딥체인지 2.0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딥 체인지는 SK그룹이 성장 정체에 빠진 그룹 및 각 사 단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도입한 경영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하는 것’과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 두 가지를 핵심 방향으로 하는 딥체인지 2.0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이 매출액 39조1935억 원, 영업이익 71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6조 4223억 원(+19.6%) 증가했으나, 4분기 유가 급락 및 정제마진 악화 여파로 영업이익은 7889억 원(△52.5%) 감소했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10조 6844억 원, 영업이익 1조 1175억 원를 기록했다. PX 스프레드는 연중 강세가 지속됐으나 에틸렌, PE, 벤젠 시황이 약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98억 원(△18.9%) 감소했다.

윤활유사업은 고급 기유의 견조한 수요 성장에도 경쟁사 신규 설비 가동 및 4분기 유가 급락에 따른 제품 재고 손실 영향으로 전년 대비 442억 원(△8.8%) 감소한 4607억 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석유개발사업은 전반적인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4억 원(+35.8%) 증가한 255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3482억 원, 영업손실 3175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지역 고객사에 대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5억 원(+139.0%) 급증했다. 하지만 신규 수주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 확대, 성장을 위한 대규모 인력 충원 등으로 영업 손실이 전년 대비 854억 원(+36.8%) 확대됐다.

소재사업은 전년 대비 245억 원(+39.2%) 증가한 87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4분기 시황 악화로 석유사업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따른 각 사업 별 내실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 선방을 이뤄 낼 수 있었다”며 “향후 딥체인지2.0에 기반해 배터리∙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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