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손보사 M&A 다음 대상은 '그린손보(?)'

입력 2008-06-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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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국민은행, 다국적 기업 등 손보사에 눈독

제일화재의 한화 인수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중소형손보사들의 M&A 추진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며 그 대상은 그린손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화의 제일화재 인수가 마무리되면 중소형 보험사간 합병이나 대기업의 중소형 보험사 인수, 다국적 기업의 국내진출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제일화재 인수전에서 한화는 우호지분이 47.18%을 확보하면서 대주주 승인 결과를 확인할 필요도 없이 사실상 인수를 마무리 짓게 됐다.

이 소식에 20일 현재 제일화재 주가는 메리츠화재의 평균 매입가격에 근접한 1만2600원까지 하락했으며 공격적 인수합병 공시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M&A 시도를 통해 메리츠화재는 목표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에서 보유 주식에 대한 처리 문제만 남겨놓게 됐다.

한화 측은주주 이익을 도외시한 M&A라는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필요가 있어 합병 후의 사업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사례를 통해 금융기관 간 M&A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시켜 주게 돼 향후 보험업 및 제 2 금융권에 M&A가 활성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자체적인 대형화 시도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지 못한 중소형 보험사들간의 합병이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로운 대형사를 목표로 하는 대기업의 중소형사 인수 시도가 예상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일단 제일화재 최대주주변경승인 요청이 승인되고 나면 보험업계 구조개편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국민은행과 농협이 보험업에 관심을 표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국적 대형 보험사들의 국내 진입도 가능하며 새로운 M&A 시도가 발생할 경우 대상은 그린손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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