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시총 상위 업종대표주 순매도

입력 2008-06-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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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23일 국내증시에서 매도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의 업종 대표주를 집중 순매도했다.

거래소가 23일 오후 3시 19분 잠정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50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25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7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10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은 11거래일, 코스닥시장은 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864억원), LG전자(568억원), 하이닉스(203억원) 등 대형 IT주와 삼성화재(557억원), 국민은행(300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업종 대표주를 팔아치웠다.

반면 LG(99억원), 효성(94억원), 삼성SDI(85억원), SK케미칼(77억원), 신세계(70억원, SK(66억원) 등을 사들였으나 순매도 금액과 비교할때 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NHN (100억원), 다음(29억원) 등 대형 인터넷주와 메가스터디(85억원), SSCP(46억원), 하나투어(23억원) 등을 순매도했고 동국산업(27억원), 에임하이(10억원), 태광(8억원), 성광벤드(7억원), LG마이크론(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매 패넌에서 특징을 찾기는 힘들다"며 "글로벌 증시 악화 우려에 따라 국내 시장 전반에 걸친 리스크 관리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외국인이 글로벌 증시 조정에 맞춰 많이 오른 업종에 시가총액이 큰 종목 순으로 매도한 거 같다"며 "하지만 지난 3월 국내증시가 저점을 기록했을대 당시와 비교하면 매도 강도는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아직까지는 미국시장의 반등이 나오면 국내 증시 역시 언제든지 반등이 나올 수 있다"며 "다만 다우산업평균이나 유럽 등의 증시가 3월 당시의 저점 근처가지 빠져 있어 추가 하락시 국내 증시도 아래쪽으로 오버슈팅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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