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7% "올해 설 상여금 없다"…선물 대체

입력 2019-01-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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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중 약 절반이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11일 발표한 ‘설 상여금 지급 계획’ 설문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855개사 가운데 47.1%(403개사) 정도가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2.8%ㆍ복수응답)'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상대적으로 금액이 적은 선물로 대체하고 있는 모습이다.

계속해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9.3%)',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6.6%)',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1%)',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12.2%)', ‘연말성과급을 지급해서(5.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지급하는 기업(452개사)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1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평균 78만 원, 2018년 평균 76만 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50%)'으로 지급하는 기업과 ‘정기 상여금(50%)'으로 지급한다는 기업이 동률이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9.3%ㆍ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40.5%)',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8%)',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9%)', ‘지난해 거둔 실적이 좋아서(6%)',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서(4.9%)' 등이 있었다.

선물로 대체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기업도 상당했다. 전체 응답기업(855개사) 중 72.9%가 설 선물을 준다고 답했으며, 1인당 예산은 평균 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품목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51.7%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배, 사과 등 과일류(17.5%)', ‘샴푸, 화장품 등 생활용품(16.5%)', ‘상품권(16.2%)', ‘한우, 갈비 등 육류(8.7%)',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7.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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