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2년1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9-01-03 15:55 수정 2019-01-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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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속에 2000선이 붕괴됐다. 전날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하락 소식에 31.04포인트(1.52%) 하락한 데 이어 연이틀 내려간 결과다.

코스피지수는 3일 전 거래일 대비 16.30포인트(-0.81%) 하락한 1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612억 원, 1015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687억 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97억7400만 원 순매도한 반면 비차익거래는 2221억9900만 원 순매수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선물시장이 빠지고 있는 것이 하락의 직접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침체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는 금리 인상이 문제였지만 현재 금리를 천천히 올리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빠지는 건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처럼 미ㆍ중 경제가 나빠지고 12월 국내 기업 수출 성적도 좋지 않다보니 기업 이익이 추가로 하향 조정되는 게 아닌가 하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49%), 전기가스업(2.01%), 은행(1.24%), 음식료업(1.31%) 등이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3.10%), 종이목재(-2.92%), 의약품(-1.60%), 제조업(-1.3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삼성전자(-2.97%), SK하이닉스(-4.79%) 등이 눈에 띄게 내린 가운데 셀트리온(-1.86%), 삼성전자우(-2.53%), LG화학(-2.67%), 포스코(-1.27%) 등이 내렸다. 현대차(3.07%), 삼성바이오로직스(0.53%), 한국전력(2.50%), SK텔레콤(1.10%)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5포인트(-1.85%) 하락한 657.02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53%), 제약(-3.92%), 반도체(-3.20%), 비금속(-3.12%), 화학(-2.8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메디톡스(-5.35%), 코오롱티슈진(-4.49%), 포스코켐텍(-4.33%), 바이로메드(-4.08%) 등이 눈에 띄게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24%), 신라젠(-2.86%), CJ ENM(-2.70%), 펄어비스(-0.15%), 에이치엘비(-3.67%), 스튜디오드래곤(-0.99%)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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