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금융회사 넘어 사회의 희망 돼야”

입력 2019-01-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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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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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19년 그룹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은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이라며 “일관된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전략 아래 올해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 확장과 쇄신, 선도, 행복이란 4가지 과제를 꼽았다.

우선 조 회장은 ‘하나의 신한(One Shinhan)’을 강력히 확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신한’은 신한을 남과 다르게 하는 차별적 경쟁력이자 기존에 없던 금융을 창조하는 현장의 원동력”이라며 “글로벌, GIB, WM, GMS 등 ‘하나의 신한’ 매트릭스의 성과를 높이고 그룹 시너지를 더욱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역시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그룹사와 긴밀히 협업해 신한의 강점인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위기에서 기존 틀에 갇혀 있거나 평범한 변화에 머문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쇄신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조직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주고자 작년 말 세대교체를 위한 그룹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능력있는 인재 중용, 외부인재 수혈, 여성리더 육성 등 그룹 차원의 쇄신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자며 “단순한 금융사를 넘어 고객과 기업, 사회의 ‘희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혁신 기업과 서민, 청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물론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행복한 신한을 위해 “직무 특성을 고려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새로운 업을 경험할 수 있는 그룹사 교차발령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 한편, 그룹 경영리더와 여성리더 풀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시켜 조직의 속도(S)와 민첩성(A), 순발력(Q)을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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