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 인수…“유전자치료제 1상 진행 중”

입력 2018-12-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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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이 독일 바이오 업체 인수로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코퍼레이션은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 퍼시픽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211억 원이다.

게놈바이오로직스는 2006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게놈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전 세계 추세인 빅데이터·AI 기술을 적용해 신약 개발 시 신속한 발굴과 정확한 검증이 가능한 특허를 보유한 회사”라며 “존슨앤존슨, 바이엘 등 다국적 제약사와 인공 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놈바이오로직스의 아시아 판매 총판을 담당하는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치료 효과 예측과 치료 적용·임상 시험 최적화에 탁월한 본사의 기술을 독점 사용할 수 있다”며 “당사는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의 빅데이터·AI(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개인 맞춤형 의약품 등 특수 신약 개발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이 현재 개발 중인 심근병 중 유전자 치료 신약의 지분을 50% 인수해 전임상을 마치고 인체에 적용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에 투자해 2년 안에 2상까지의 임상 시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게놈바이오로직스와 개발할 유전자 치료제는 최근 미국 나스닥에 바이오텍 역사상 최대규모(7.7조 원)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치료제와 거의 흡사하다”며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이 완료되면 기업가치가 엄청난 규모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알파고를 탄생시킨 구글 딥마인드가 신약 개발에 AI를 적용한 `알파폴드(AlphaFold)`를 공개하면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붐이 일고 있다”며 “한국코퍼레이션과 게놈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기술은 바이오 시장에서 충분한 시장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놈 바이오로직스는 조나단 워드 사장을 필두로 기술을 총괄하는 자야 크리스난 박사를 비롯해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가브리엘 살라, 암 전문 의학자 조나단 슬리맨 교수 등 세계적 권위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임시주총 혹은 정기주총을 통해 게놈바이오로직스 본사 개발자와 관계자를 등기이사로 편입시켜 바이오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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