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공공부문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직접 운영한다

입력 2018-12-2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홈페이지 신고 창구 개설…고용부·교육부 접수사건 컨설팅 지원 확대

내년 1월부터 여성가족부 내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점검단이 '공공부문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직접 운영하게 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27일 "성희롱·성폭력 피해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앞으로도 피해자가 안심하고 지속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여가부에 신고창구를 설치해 더 책임 있게 사건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8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처음 개설된 신고센터는 연말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여가부 신고센터로 운영 주체가 달라진다.

새로 신설된 여가부 신고센터는 분야별로 산재돼 어디에 신고할지 알 수 없었던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건발생기관을 기준으로 고용노동부 신고센터(민간사업장)와 교육부 신고센터(초‧중‧고‧대학교)를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고센터 이용방법은 2019년 1월 1일부터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마련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신고센터'에 접속해 온라인게시판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여가부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점검단은 신고센터에 피해사실이 접수되면 해당기관에 사실조사, 공간 분리,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신속한 조치 요청을 하게 된다.

이후 컨설팅 등을 통해 사건처리과정을 모니터링해 기관의 조치결과를 신고인에게 알려 줄 예정이다. 피해자 초기 상담을 통해 필요한 의료‧법률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통합적 지원도 이뤄진다.

사건발생기관의 조직문화개선을 위한 컨설팅 지원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신고센터로 접수된 사건에 대해서도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지원을 확대한다. 그 동안 진행했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유형별로 사례들을 분석해 내실화된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점검단장인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여가부가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을 계기로 각 부문별 신고센터 연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컨설팅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01,000
    • +0.99%
    • 이더리움
    • 4,107,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1.07%
    • 리플
    • 707
    • -0.28%
    • 솔라나
    • 205,200
    • +0.39%
    • 에이다
    • 617
    • -0.32%
    • 이오스
    • 1,084
    • -1.63%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1.43%
    • 체인링크
    • 18,710
    • -1.58%
    • 샌드박스
    • 583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