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고 펜션 보일러에 벌집…가스 누출과 연관?

입력 2018-12-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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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시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 2층 발코니에서 18일 밤 국과수와 경찰 관계자들이 가스보일러 연통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시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 2층 발코니에서 18일 밤 국과수와 경찰 관계자들이 가스보일러 연통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고등학생 3명이 숨진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의 보일러 급기관에서 벌집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사고가 난 201호 펜션 보일러는 바깥 공기가 유입되는 급기관(주름관 형태)이 벌집에 막혀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급기관은 보일러에 적당량의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급기관이 벌집으로 막혀 보일러가 불완전연소 상태가 되면서 진동이 커져 연통이 빠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보일러를 정밀감식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은 막혀 있던 급기관과 가스 누출과의 개연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배기관이 진동 등을 못 이기고 이탈할 정도로 부실하게 시공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문제의 보일러는 2014년 당시 펜션 건물주가 인터넷에서 구매해 무자격자인 보일러 시공업자에게 설치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학생 1명은 상태가 호전돼 22일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병실에 있던 2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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