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뉴트리 투자 1년 만에 29% 평가익…벤처·스타트업 발굴 속도

입력 2018-12-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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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나선 GS홈쇼핑이 결실을 맺고 있다. 첫 투자 성과물로 29%가량의 평가 차익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홈쇼핑은 13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뉴트리 지분 6.15%(55만5558주)를 보유하고 있다.

뉴트리는 2001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업체로 저분자콜라겐 펩타이드, 핑거루트추출분말 등 이너뷰티 소재를 개발해 CJ, 한국야쿠르트, 아모레퍼시픽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홈쇼핑 채널에서 에버콜라겐, 판도라다이어트 제품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우수한 협력업체와의 관계 강화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투자처를 물색해 왔다.

뉴트리 역시 이러한 투자 전략에 따라 발굴된 사례다. 뉴트리는 G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중 1위 업체로, R&D를 통해 국내외 수십 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뉴트리의 기존 제품과 앞으로 나올 신제품들에 대해 차별적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상호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작년 12월 뉴트리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기업공개(IPO)도 염두에 둔 GS홈쇼핑의 벤처·스타트업 투자는 13일 뉴트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상당 수준의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 뉴트리는 상장 첫날 장중 1만5200원까지 오르는 등 공모가를 웃돌았으며 1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이틀간 10% 낙폭을 보이며 조정을 받다가 현재는 1만1000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종가인 1만1600원을 기준으로 GS홈쇼핑의 지분 평가액은 64억여 원 수준이다. 뉴트리 투자액이 50억 원임을 고려하면 벤처투자 1년 만에 28.9%의 평가 차익을 얻은 셈이다. GS홈쇼핑의 투자 단가가 주당 9000원 수준이다.

한편 GS홈쇼핑은 신성장동력으로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9월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용품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바램시스템에 3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움직이는 CCTV(폐쇄회로TV) ‘앱봇라일리’를 만들었으며, GS홈쇼핑이 운영하는 데이터홈쇼핑 ‘GS MY SHOP’에 론칭해 판매 중이다. 이 밖에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400여 개 국내외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왔다. 한국은 물론 북미,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을 아우르고 총투자 금액은 28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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