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10명 참변 강릉 펜션..."인재 가능성 제기"

입력 2018-12-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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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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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펜션에서 고등학교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인재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12분경 강릉시 경포 한 펜션에서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이 중 3명이 숨진채로 발견됐다. 현재 7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과정에서 1.5m 높이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가스보일러 배관과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서로 어긋나 있는 상태였다"며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 설치 기준을 좀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육안상으로는 가스누출경보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펜션 내부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으로, 정상 수치의 8배에 달한다. 병원에서 측정한 환자들의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25∼45%로 나타났다. 정상은 3% 미만이며 흡연 시 5% 정도로 이보다도 5∼9배가량 높았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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