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유족, 사인 두고 '노코멘트'…"영전 남은 디바의 꿈"

입력 2018-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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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른바 '선풍기 아줌마'로 세간에 알려진 한혜경 씨가 세상을 떠났다.

17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향년 57세를 일기로 지난 15일 사망했다. 유족들은 한 씨의 사망 원인에 밝히지 않았으며 17일 오전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는 지난 2004년 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에 '선풍기 아줌마'로 소개되며 기구한 사연으로 대중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그는 일본에서 촉망받는 가수로 활동하던 중 불법 성형수술을 받으면서 각종 부작용에 노출됐다.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반복하면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커져 '선풍기 아줌마'란 별명을 얻게 됐다.

이후 한 씨는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재활 수술을 받아 조금씩 원래의 모습을 회복해 갔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SBS 비디오머그 '그때 뉴스'에 재활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막 평범한 삶을 일구기 시작한 '선풍기 아줌마'의 비보가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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