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내년 성장률 0.1%p 하향조정…올해도 0.2%p↓

입력 2018-12-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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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세계 경제 둔화 등에 따라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16일 현대경제원은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 내년을 2.5%로 제시했다. 앞서 10월 초만 해도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을 2.8%, 내년을 2.6%로 제시했으나 모두 하향 조정됐다.

세계 경제 둔화, 국내 내수 경기 하방리스크 등 경제 성장세를 가로막는 요인이 커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소비가 올해 2.7%로 전년(2.6%)보다 나아지겠지만 내년에는 2.4%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축된 노동시장, 소비심리 악화,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자산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건설투자는 부동산 시장의 둔화로 올해 -2.4%에서 내년 -2.9%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투자는 올해 -0.6%에서 내년 0.4%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수출 증가율은 세계 경기 둔화, 중국의 기업 부문 채무불이행 가능성, 미중 무역분쟁 우려, 반도체 시장 성장세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3.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6%에서 내년 1.7%로 소폭 확대할 것으로, 올해와 내년 실업률은 지난해(3.7%)보다 소폭 상승한 3.8%로 전망했다.

올해 신규 취업자는 9만5000명으로 크게 꺾인 후 내년에는 반등하겠으나, 건설 경기 둔화로 인해 12만5000명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성장세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스태그플레이션(경재 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경제 전반의 고용 창출력 회복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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